작성일 : 09-12-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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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원적외선 스팀 요법'으로 부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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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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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원적외선 스팀 요법'으로 부활 꿈꾼다
| 기사입력 2007-12-28 11:57 | 최종수정 2007-12-28 12:15
‘산소캡슐’에 이어 이번에는 ‘원적외선 스팀 요법’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이 올 겨울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을 위해 ‘원적외선 스팀 요법’을 사용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본격적인 웨이트트레이닝에 돌입한 이승엽은 1월부터는 훈련의 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대구 세진헬스클럽 오창훈 관장의 지도 아래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몸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1월 4일부터는 타격훈련과 캐치볼을 병행하면서 내년 2월 시작되는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에 ‘원적외선 스팀’을 이용해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회복할 생각이다.
원적외선은 파장이 25㎛ 이상인 적외선으로 열작용이 크며 침투력과 흡수력이 강하다. 이러한 열작용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산업과 의료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원적외선 스팀’은 스팀의 뜨거운 열을 이용해 원적외선물질을 가열하여 만든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사용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롯데의 일부 선수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승엽은 3일훈련의 마지막 날에 20분간 ‘원적외선 스팀 요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 관장은 이승엽에게 “올 겨울 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피로회복과 휴식”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난해 41홈런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시작해 쉼없이 달리면서 피로가 누적됐고. 그 여파로 올해까지 여기저기 부상이 생겼다는 판단이다. 이승엽 역시 이에 대해 동의하면서 예년에 비해 웨이트트레이닝의 강도는 조금 줄이면서 유연성 확보와 피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승엽은 야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투자하려고 한다. 지난해부터 경기 중에 일반 생수가 아닌 금을 녹인 ‘금물(金水)’을 마신다. 700㎖짜리 한통 가격이 800엔(6400원)인데 한 경기에 보통 3병 가량 마신다. 여기에다 올 시즌 도중 일본에서 가격이 450만엔(3600만원)이나 되는 산소캡슐을 구입하기도 했다. 역시 피로회복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승엽이 이번 겨울 ‘원적외선 스팀’ 요법으로 내년 시즌 완벽한 부활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재국기자 key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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