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이행상피세포에서 유래한 이행상피세포암이 90%로 대부분이고, 그 외에도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및 육종 등이 있습니다.
방광암은 흔히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눕니다.

[진행단계에 따른 방광암의 분류] |
표재성 방광암
표재성 방광암은 처음 진단 당시 전체 방광암 중 70%를 차지하며 양배추 혹은 말미잘 모양으로 방광 내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표재성 방광암은 쉽게 전이하지는 않지만 수술 후 흔히 재발하고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중 점막에 국한되어 있으나 보통의 표재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방광의 표면에 튀어나온 혹 없이 악성도가 높은 암세포가 방광 점막을 따라 존재하는 암을 상피 내암이라고 합니다. 상피 내암은 표재성 방광암이지만 침윤성 암으로 진행하기 쉽기 때문에 보통의 표재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치료합니다.
침윤성 방광암
방광암은 처음 진단 당시 20% 정도는 방광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됩니다.
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내로 자라기보다는 방광 근육층을 뚫고 자라고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이암
처음 진단시 1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방광암이 퍼진 전이성 방광암으로 발견됩니다.
전이암은 기본적으로 원발암의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방광암이 폐로 전이되면 폐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방광암의 폐전이가 되고, 항암화학요법도 방광암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방광암은 방광 내의 여러 곳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상부 요로인 신우 및 요관에도 이행상피세포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